득점 시스템 상세 안내
전자 호구 시스템의 도입
2000년대 중반부터 태권도 경기에는 전자 호구 시스템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는 주관적 판정에 대한 논란을 줄이고 객관적인 득점 판정을 위한 중요한 변화였다. 전자 호구는 몸통 부위를 감싸는 조끼 형태로, 내부에 압력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선수들이 착용하는 발등 보호대에도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득점이 인정된다.
전자 시스템은 타격의 강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측정한다. 단순히 가볍게 스치는 것만으로는 득점이 되지 않으며, 실제로 유효한 타격이 이루어져야 센서가 반응한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정확하고 강력한 기술을 구사해야 하며, 경기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
부위별 득점 배분
태권도 경기에서 득점은 공격 부위와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가장 기본적인 몸통 부위 발차기는 2점이 부여되며, 이는 경기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득점 상황이다. 몸통을 회전 발차기로 공격하면 추가 점수가 더해져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얼굴 부위 공격은 기본 3점으로 시작한다. 머리 높이까지 발을 올리는 것 자체가 높은 유연성과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 높은 점수가 주어진다. 회전 기술을 사용하여 얼굴을 가격하면 4점, 더 복잡한 회전 기술을 사용하면 최대 5점까지 획득할 수 있다. 이러한 고난도 기술은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결정적 요소가 된다.
주먹 공격은 몸통에만 허용되며 1점이 부여된다. 주먹 공격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감점 처리된다. 주먹 공격도 전자 호구에 감지될 만큼 충분한 힘으로 타격해야 득점으로 인정된다.
감점을 통한 득점
태권도 경기에서는 상대방의 반칙으로 인한 감점도 중요한 득점 수단이다. 상대 선수가 감점을 받으면 그에 해당하는 점수가 자신에게 추가된다. 경계 2회는 감점 1회와 같으며, 감점 1회당 상대방은 1점을 잃고 자신은 1점을 얻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선수들은 공격 기술뿐만 아니라 반칙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때로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보다 안정적인 수비와 반칙 회피가 승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경기 막판 근소한 점수 차이로 앞서고 있을 때는 반칙을 범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디오 판독과 이의 신청
전자 시스템이 도입되었지만,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판정할 수는 없다. 특히 얼굴 부위 공격의 경우 육안으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활용된다. 각 팀은 경기당 일정 횟수의 이의 신청 기회를 가지며, 판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원래 판정이 옳았다면 이의 신청 기회가 하나 차감되지만, 판정이 뒤집히면 기회는 유지된다. 이 시스템은 공정한 경기 운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선수와 코치진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순간이기도 하다. 더 자세한 경기 규칙은경기 규칙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